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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뜻하지 않은 늦가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무려 이틀 동안 이어지는 빗줄기에 아침부터 기분이 축 져지고 힘이 안나는 하루였죠. 늦가을 비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니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과 함께 시원한 막걸리 한잔~!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슬슬 주변에 전화를 해서 "가볍게 파전에 막걸리 콜?"을 외칠까 고민했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0명이란 소식에 마음을 접었네요.

 

그와 함께 생긴 궁금증! "왜 비가 오는 날이면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날까?"입니다.

 

식욕의 증가

비가 오면 식욕이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면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녀석인데, 행복한 느낌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우울감을 식욕으로 해소하려는 욕구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야외 활동의 제약

오늘처럼 비가 오게 되면 야외활동을 하기에 제약이 많이 생깁니다. 야외 스포츠를 하기도 어렵고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불편하죠. 그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겠죠.

 

한국인의 술 소비량이 북유럽 국가 다음으로 많이 먹는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러한 민족이 전과 같이 맛있고 향기로운 음식에 술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후각의 상승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가 내리면 주변의 냄새를 잘 맡는 개코가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비 내리는 날에 맛있는 주변 식당 음식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고 특히 해물 파전과 같은 음식의 소리와 냄새를 맡게 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전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은 일부러 외부에서 전을 부치는 곳이 많습니다. 안 그래도 비가 와서 후각이 예민해져 있는데 바로 옆에서 전 부치는 냄새로 유혹을 하니 집에 갔다가도 다시 약속 잡고 나와야겠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가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 3차 대유행이 곧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에 모두들 조금만 참고 좋은 날이 올 때까지만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