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실 남자들은 크게 경각심이 없습니다. 여자 친구가 HPV 바이러스를 걱정했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사실 남자는 "아 그런 게 있구나.."하고 말죠. 주변에서 잘 접하지 못하는 질병이기도 걸린 사람을 본 적도 없거든요.
사실 자궁경부암이 생식기와 관련이 있고 성관계로 인해 전염이 된다는 사실 때문에 "나 그 병에 걸렸었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남자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나에 대해서입니다. 남자가 자궁이 없다고 해서 HPV 바이러스에게서 자유롭진 않습니다.
남자도 왜 HPV 백신을 맞아야 할까?
HPV라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함께 맞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 HPV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생식기에 곤지름이 나거나 항문암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감연이 된 상태에서 여자 친구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같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의 안일하고 무지한 생각 때문에 HPV 바이러스를 여성에게 전염시키면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다실 가라는 HPV 예방 접종 주사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병원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가다실 9가)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1회에 대략 20만 원 선인 거 같습니다. 총 3회를 맞아야 한다고 하니 60만 원 정도 비용이 들겠네요.
접종은 1차 접종을 하고 2개월 후에 2차 접종 그리고 4개월 후에 3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까먹지 않게 연락이 올 겁니다. 늦어도 1년 안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1년이 지나게 되면 1차부터 다시 해야 해요.
여성의 경우 만 12세의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하며 만 20세가 되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2년마다 진행할 수 있지만 남자의 경우는 돈을 내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생식기를 파괴하고 불임에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자도 꼭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야겠죠.
그렇다면 남자는 언제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는 것이 좋을까요?
가급적이면 성관계 경험이 없을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아서 스무 살이 되어 성인이 되자마자 맞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대가 넘어서라도 권장 나이의 마지막인 26세 이전에는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고 활기찬 성생활이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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